日, 원전 재가동 효과

2011년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후 전면 중단됐던 일본의 원전이 속속 재가동되면서 일본 전력업체들 간의 영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24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오사카(大阪)를 중심으로 하는 간사이(關西)전력은 나고야(名古屋)를 중심으로 한 주부(中部) 지방과 히로시마(廣島)를 중심으로 한 주고쿠(中國) 지방에 영업 거점을 설치해 지방자치단체나 기업을 대상으로 전력 판매처를 개척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전력 자유화’ 정책에 따라 각 지역을 거점으로 한 전력회사들이 관할 지역에 관계없이 전력을 판매·공급할 수 있다.

주부 지방에는 주부전력, 주고쿠 지방에는 주고쿠전력이란 각각의 관할 전력회사가 있지만 이들 업체는 아직 원전을 재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간사이전력은 올해 들어 다카하마(高浜)원전 3·4호기를 재가동하기 시작했으며, 내년 1월부터는 오이(大飯) 원전 3·4호기도 재가동할 계획이다. 간사이전력은 오이 원전 3·4호기 재가동으로 월 90억 엔(약 877억 원)의 수익 개선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기요금을 인하하는 것과 동시에 영업 지역을 확대하는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수도권과 간사이 권역에 집중돼 있던 전력 고객 쟁탈전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전기요금 인하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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