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는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27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은 전국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정책 중 혁신적인 사업을 평가하는 것으로, 정책대상을 주관한 한국행정지방연구원은 각 지자체에서 접수한 76개 정책 중 예비심사와 심사위원회 본심사를 거쳐 광역·시·군·구 각 그룹별로 3개씩 선정했다. 구가 발표한 ‘용산구 고교연합 전공연구 프로젝트’는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한 공교육 강화의 일환으로 2012년 처음 도입했다. 지역 자원인 숙명여대와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에는 지역 내 7개 고교가 모두 참여하고 있으며, 신문방송연구반, 의상의류연구반 등 학생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60여 개의 강좌가 운영된다. 심사위원들로부터 사교육에서는 접할 수 없는 심화된 방과 후 교육을 제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성장현(사진) 용산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