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兆 규모 ‘아이·맘 부산 플랜’
다자녀 상·하수도요금 감면도


부산시가 5년간 2조7700억 원을 투입해 아이 낳기 편하고, 키우기 좋은 ‘친출산·보육’ 도시로 변신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7일 영·유아 지원금 확대, 육아 지원 시설 구축, 신혼부부 및 다가구 주택 특별 공급 등을 담은 부산형 출산 장려 정책인 ‘아이·맘 부산’ 플랜을 발표했다. 출산부터 보육, 주거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이 플랜에는 2018년부터 5년간 국비와 지방비 2조7700억 원이 투입된다.

먼저 둘째 20만 원, 셋째 120만 원을 지급하는 출산 지원금은 ‘아주라(아이 줘라) 출산 지원금’으로 확대해 둘째 50만 원, 셋째 150만 원으로 인상한다. ‘아주라 차액 보육료’를 신설해 정부 미지원 시설을 이용하는 둘째 자녀 부모 부담금 중 30%를 지원한다. 또 ‘아주라 상하수도 요금 감면’을 신설해 18세 미만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의 상하수도 요금을 월 1만2000원가량 감면한다. 보육 시설도 확대해 2020년까지 모든 군·구에 ‘아가·맘 원스톱 센터’를 구축하고, 놀이방·휴식 공간·회의 공간이 완비된 ‘키즈카페’도 내년부터 2022년까지 총 20곳 설치한다.

부산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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