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옥외광고센터장
“간판은 국격 드러내는 문화”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이 불법 옥외광고물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스스로 불법 옥외광고물을 줄이고자 하는 실천 의지를 가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현(사진) 한국옥외광고센터장은 28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도시 환경과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발생시키는 불법 옥외광고물의 정비와 옥외광고물에 대한 인식 개선이 요구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2016년부터 불법 광고물 감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시민 주도형 정비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시민단체의 옥외광고 관련 공익 활동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에는 비영리단체인 ‘마노아마노’ ‘불법광고를 근절하는 시민의 모임’ ‘올바른광고문화운동본부’ 등 3개 단체에 지원했다. 불법광고를 근절하는 시민의 모임과 올바른광고문화운동본부는 시민을 대상으로 불법광고를 근절하기 위한 홍보 전단을 제작·배포하는 한편 환경 정비단을 구성해 바람직한 광고문화 국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간판은 도시의 이미지를 좌우하고 국가 브랜드와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의 일부”라고 말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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