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D&D·MDM 등 인가신청
리스크 분산하고 사업 다각화
건설시행사들이 잇달아 부동산 리츠 AMC(부동산투자신탁 및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서 주목된다. 부동산 시장 패러다임 변화와 침체기를 대비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8일 건설시행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사인 SK D&D(디앤디)와 MDM(엠디엠) 등은 부동산 리츠 AMC 설립에 대한 국토교통부 예비인가를 획득하고 최근 설립 인가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연내에 본인가를 허용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SK D&D와 MDM은 부동산 리츠 AMC 운영을 통해 인구 고령화 시대 부동산 시장 패러다임 변화와 시장 침체기 리스크(위험)를 분산하는 한편 사업 다각화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중 SK D&D는 그동안 소규모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 개발을 주업으로 삼았다가 올 들어 부동산 임대업에 진출했다. 부동산 리츠 AMC는 임대업 본격화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MDM은 계열사 한국자산신탁을 통해 부동산 리츠 AMC 업무를 하고 있지만, 단독법인 형태로 리츠 AM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MDM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개발 후 분양에서 임대·운영으로 바뀌고 있는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원조 시행사 격인 신영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리츠 AMC 설립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설립인가를 신청하지 않고 있으나 부동산 임대업과 부동산 신규 투자 등을 위해 예비인가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시행업계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주택사업 규제가 워낙 중첩되고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건설시행업계가 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시행사마다 내년부터 지속 가능한 신규 사업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리스크 분산하고 사업 다각화
건설시행사들이 잇달아 부동산 리츠 AMC(부동산투자신탁 및 자산관리회사)를 설립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서 주목된다. 부동산 시장 패러다임 변화와 침체기를 대비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28일 건설시행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개발사인 SK D&D(디앤디)와 MDM(엠디엠) 등은 부동산 리츠 AMC 설립에 대한 국토교통부 예비인가를 획득하고 최근 설립 인가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연내에 본인가를 허용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SK D&D와 MDM은 부동산 리츠 AMC 운영을 통해 인구 고령화 시대 부동산 시장 패러다임 변화와 시장 침체기 리스크(위험)를 분산하는 한편 사업 다각화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중 SK D&D는 그동안 소규모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 개발을 주업으로 삼았다가 올 들어 부동산 임대업에 진출했다. 부동산 리츠 AMC는 임대업 본격화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MDM은 계열사 한국자산신탁을 통해 부동산 리츠 AMC 업무를 하고 있지만, 단독법인 형태로 리츠 AMC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MDM은 최근 부동산 시장이 개발 후 분양에서 임대·운영으로 바뀌고 있는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원조 시행사 격인 신영도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리츠 AMC 설립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설립인가를 신청하지 않고 있으나 부동산 임대업과 부동산 신규 투자 등을 위해 예비인가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시행업계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주택사업 규제가 워낙 중첩되고 금리인상이 예상되면서 건설시행업계가 장기적인 사업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시행사마다 내년부터 지속 가능한 신규 사업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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