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2889㏊… 세계 최대
치유숲 2.3㎞ 무장애 ‘덱 로드’
노약자· 장애인들도 이용 안전
숙박시설 112실, 314명 수용
야외운동 욕장· 족욕장 갖춰
다양한 수압마사지 체험 가능
‘체험+ 숙박+ 식사’ 가격 저렴
다채로운 치유정원도 선보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운영하는 국립산림치유원(다스림)이 새로운 힐링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산림청이 지난해 10월 경북 영주·예천 백두대간 소백산 줄기 2889㏊의 광활한 산림 공간에 세계 최대 규모의 공공 산림치유 단지로 조성한 ‘다스림’은 개원 1년여 만에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갖춰나가면서 국민이 숲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마음껏 즐기는 산림복지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다양한 홍보 마케팅을 통해 ‘가성비’높은 시설로 알려지면서 올해 벌써 4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50㎞ 치유 숲길부터 산속 스파까지…”= 29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따르면 1480억 원을 투입해 건립된 다스림은 단기 체류는 물론 장기 숙박형 휴양도 가능하도록 다양한 치유·교육·레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선 총 50㎞ 길이의 숲길 7개 코스가 소백산 국립공원, 묘적봉 등으로 연결돼 있다. 이 중 편도 2.3㎞ 마실치유 숲길은 경사도 8% 이하의 무장애 ‘덱 로드’다. 노약자와 휠체어 이용자 등 신체적 약자들도 안전하게 숲을 즐길 수 있다. 아담한 펜션 풍으로 지어진 숙박시설은 112실에 총 314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수(水) 치유센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바데풀 스파, 야외 운동 욕장, 족욕장 등의 시설을 갖춰 다양한 수압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근육 이완, 혈류 자극, 피로 해소 등 차별화된 수중 테라피를 산속에서 체험할 수 있다.
다채로운 형태의 치유정원도 만날 수 있다. 향기치유정원은 방향성 식물을 활용해 오감을 활성화하고 자연 치유력을 향상시켜 준다. 음이온 치유정원은 신체를 활성화하는 음이온이 풍부한 계곡에 조성돼 심신 안정과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 산림치유문화센터는 명상과 다도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와 함께 건강증진센터, 수련센터, 한방체험 전시원 등도 운영되고 있다.
◇“숲과 내가 하나로…” ‘숲아일체’ 프로그램 다양 = 다스림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체험+숙박+식사’까지 할 수 있는 패키지 형태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3끼 식사를 제공하는 비수기 주중 1박 2일 패키지 가격이 1인당 6만3000원 수준이다. 이틀 동안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향초 만들기-낭만충전 트레킹-요가 명상과 휴식-수 치유 체험-건강증진센터 신체 체력 측정-아쿠아 치유 체험- 숲속 걷기 등이 이어진다. 대전에서 온 이용객 이은숙(47) 씨는 “새소리, 물소리가 들리는 숲속에서 ‘공기 비타민’이라는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온몸으로 마시며 걸어보니 저절로 건강해지는 느낌”이라며 “명상과 스트레칭을 통해 소중한 휴식의 기회를 얻게 됐고, 신나는 음악을 틀어 놓고 바데풀 안에서 아쿠아 체조를 배운 것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국민 산림복지 핵심 시설로 = 지난해 4월 출범한 산림복지진흥원은 내년 5만 명의 방문객을 목표로 다스림 운영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학생·기업·가족 단위 위주의 기존 고객들 외에도 공공기관·소외계층에 이용 문호를 더욱 개방할 계획이다. 지난 27일 조달청과 산림치유 체험상품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도 그 일환이다. 산림치유 체험상품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올려 정부·공공기관도 다스림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에는 관광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 대표 관광지’로 다스림이 선정되기도 했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양질의 산림 복지 서비스 상품을 계속 공급해 국민이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도록 지원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