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왼쪽)와 저스틴 토머스가 히어로월드챌린지 개막을 이틀 앞둔 29일 오전(한국시간) 바하마 알바니 골프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타이거 우즈(왼쪽)와 저스틴 토머스가 히어로월드챌린지 개막을 이틀 앞둔 29일 오전(한국시간) 바하마 알바니 골프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히어로월드챌린지 기자회견
“투어 복귀는 주치의와 의논”

동반 플레이 펼칠 토머스
“우즈와 함께 라운드 기쁘다”


9개월 만의 복귀전을 앞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4라운드 완주’를 목표로 삼았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대회 히어로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개막 이틀을 앞둔 29일 오전(한국시간) 바하마의 알바니 골프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부상이 재발하지 않고 대회를 완주하는 게 목표”라면서 “그런 다음 주치의와 투어 복귀 문제를 의논하겠다”고 밝혔다. 우즈는 PGA투어 정식 복귀 일정에 대한선 “이번 주 대회를 치른 뒤 앞으로의 가능성을 살펴봐야 한다”며 “당분간 시간을 두고 지켜봐달라”고 답변했다.

우즈는 지난 5월 자신의 집 근처 도로에서 시동이 켜진 차 안에서 잠들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우즈는 당시 체내에서 알코올 성분은 나오지 않았지만 진통제 등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우즈는 “(약물 복용은) 통증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이었다”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달 법원 심리를 통해 벌금 250달러(약 27만 원), 1년간의 보호 관찰, 사회봉사 50시간 등의 처벌을 받기로 했다.

전 세계 골프팬의 이목이 9개월 만에 출전하는 우즈에 쏠리고 있다. 게다가 컴백무대인 히어로월드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행사다.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칠 저스틴 토머스(24·미국)는 “우즈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많은 상금을 두고 경쟁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솔직히 (경기를 펼치면서 ) 혼쭐을 한번 내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밝혀 웃음을 유도했다. 토머스는 2016∼2017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우승으로 보너스 1000만 달러를 받았고 시즌 상금 992만1560달러를 챙겼다. 토머스는 “(많은 돈을 벌었기에) 저녁을 먹으면서 조금 더 좋은 와인을 몇 차례 주문했다”고 농담한 뒤 “우즈의 복귀전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보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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