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바른 곳에 잘 버무려진 김치가 상자에 담겨 가지런히 진열되었습니다. 한 학생이 김치 상자에 묻어 있는 양념을 정성스럽게 닦고 있습니다. 조심스럽고 꼼꼼히 닦는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합니다.
행여 양념이 묻은 김치통이 건네진다면 상대에게 결례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작은 일도 소홀히 여기지 않고 정성을 기울이는 이러한 태도를 ‘지극(至極)’이라 칭찬하고 싶습니다.
사진·글 = 김낙중 기자 sanjo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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