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등 5명에 출석 요구서

경찰이 마포대교 점거 시위를 주도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지도부에 출석 요구서를 보내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집회 참가자들을 부추겨 신고하지 않은 경로로 행진하게 하고, 장시간 도로를 점거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일반교통방해)로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 등 건설노조 지도부 5명에게 1차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고 1일 밝혔다.

건설노조는 당시 국회 앞에서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를 열었고, 집회 당일 진행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소위원회에서 건설근로자법 개정안이 논의조차 되지 않자 마포대교로 진출했다.

이들은 행진이 가로막히자 도로를 점거하고 연좌 농성을 벌였다. 이로 인해 1시간가량 마포대교 및 일대 도로가 큰 정체를 빚었다.

경찰은 여의2교 광고탑 위에 올라 고공 농성을 벌인 건설노조 이영철 수석부위원장과 정양욱 광주전남건설기계지부장의 소환 조사 일정도 조율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두 사람의 조사를 위해 건설노조 측 변호사와 조율해 조사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현진 기자 jjin23@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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