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60.9% 하루전 쇼핑 등
전통시장 가는 경우 8.7%불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소비자의 60.9%는 하루 전날 쇼핑을 하거나 멀어도 문을 여는 다른 대형마트를 찾고 겨우 8.7%가량만 전통시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도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경쟁 관계가 아닌 보완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 의무휴업에 따른 효과성 분석과 정책방안 연구’를 보면, 전국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SSM 의무휴업일에 다른 곳에서 쇼핑하지 않고, 의무휴업일을 피해 하루 전이나 하루 후에 쇼핑한다는 응답자는 54.5%로 집계됐다.
의무휴업일 당일 다른 곳에서 구매한다는 소비자(45.5%) 중에서도 13.9%는 영업하는 다른 대형마트를 찾았다. 동네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비중이 49.2%로 가장 높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19.2%, 동네 전문 소매점은 15.5%에 그쳤다. 이를 전체로 환산하면 의무휴업일에 대형마트 이용을 고집하는 소비자가 약 60.9%,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는 8.7%에 그쳤다.
보고서는 “의무휴업일에도 소비자들이 쉬지 않는 다른 지역 대형마트를 찾고 있다”며 “동네슈퍼 경쟁력 제고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와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 교수가 지난 5∼8월 국내 대형카드사 가맹점과 사용자에 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통 규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대형마트 이용 고객 중 60% 이상이 당일 반경 1㎞ 이내의 다른 점포를 이용했다. 휴일 규제 이후 슈퍼마켓, 편의점, 음식점의 성장률은 떨어졌다. 보고서는 “대형마트는 고객을 유입하는 효과가 있는 앵커 스토어(anchor store) 역할을 하고 이 혜택을 전통시장이 본다”며 “의무휴업일이 장기화할수록 대형마트뿐 아니라 다른 업종의 성장률이 둔화된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선진국은 유통규제를 푸는데 우리만 추세에 역행하며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종·유현진 기자 horizon@munhwa.com
전통시장 가는 경우 8.7%불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에 소비자의 60.9%는 하루 전날 쇼핑을 하거나 멀어도 문을 여는 다른 대형마트를 찾고 겨우 8.7%가량만 전통시장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도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경쟁 관계가 아닌 보완관계인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대형마트·기업형 슈퍼마켓(SSM) 의무휴업에 따른 효과성 분석과 정책방안 연구’를 보면, 전국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SSM 의무휴업일에 다른 곳에서 쇼핑하지 않고, 의무휴업일을 피해 하루 전이나 하루 후에 쇼핑한다는 응답자는 54.5%로 집계됐다.
의무휴업일 당일 다른 곳에서 구매한다는 소비자(45.5%) 중에서도 13.9%는 영업하는 다른 대형마트를 찾았다. 동네 슈퍼마켓을 이용하는 비중이 49.2%로 가장 높았고, 전통시장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19.2%, 동네 전문 소매점은 15.5%에 그쳤다. 이를 전체로 환산하면 의무휴업일에 대형마트 이용을 고집하는 소비자가 약 60.9%, 전통시장을 찾는 소비자는 8.7%에 그쳤다.
보고서는 “의무휴업일에도 소비자들이 쉬지 않는 다른 지역 대형마트를 찾고 있다”며 “동네슈퍼 경쟁력 제고 등의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와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 교수가 지난 5∼8월 국내 대형카드사 가맹점과 사용자에 대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유통 규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대형마트 이용 고객 중 60% 이상이 당일 반경 1㎞ 이내의 다른 점포를 이용했다. 휴일 규제 이후 슈퍼마켓, 편의점, 음식점의 성장률은 떨어졌다. 보고서는 “대형마트는 고객을 유입하는 효과가 있는 앵커 스토어(anchor store) 역할을 하고 이 혜택을 전통시장이 본다”며 “의무휴업일이 장기화할수록 대형마트뿐 아니라 다른 업종의 성장률이 둔화된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선진국은 유통규제를 푸는데 우리만 추세에 역행하며 규제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종·유현진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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