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훈의 그림이 그렇다. 그의 작품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이들에게 묻는다. 자신이 속한 사회, 환경, 사람에 대해. 여기서 방호복 입고 무겁게 앉아 있는 이는 누굴까. 작가일 수도, 당신일 수도 있다. 캄캄한 현실을 마주하고 무얼 기다릴까. 알 수 없는 미래. 수직선이 기다림의 의미를 절박하게 보여준다. 이 시대 젊음의 모습 같다. 오지 않는 고도를 기다리는 당신의 초상일 수도.
전준엽 화가·미술저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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