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도 ‘x드라이브’ 장착
오너 2명중 1명이 ‘4륜’ 구입


눈·빙판길 운전이 많은 겨울을 맞아 네 바퀴 모두에 힘을 전달해 주행성능, 안정성을 높인 사륜구동(네바퀴 굴림)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수입차시장 강자 BMW의 올해 사륜구동 모델 판매량이 2만 대를 돌파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BMW가 국내에서 판매한 전체 차량 4만5990대 가운데 4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은 44.5%인 2만478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BMW의 사륜구동 모델 판매량은 2015년 1만9511대에서 지난해 2만271대로 증가했고 올 연말까지는 약 2만5000대에 달할 전망이다. 당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사진)에 주로 사용됐던 사륜구동 시스템은 세단, 스포츠카 등 전 모델로 확대되며 BMW의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BMW의 상시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x드라이브(xDrive)’는 1985년 3시리즈에 장착되면서 이후 전 모델로 적용 범위가 확장됐다. 일반적으로 전륜구동(앞바퀴 굴림) 차의 부족한 견인력을 보완하기 위해 사륜구동을 활용하는 다른 완성차 브랜드와 달리 BMW는 후륜구동(뒷바퀴 굴림) 차의 민첩한 핸들링을 유지할 수 있도록 x드라이브를 개발했다. 이에 따라 두 개 차축에 동력을 가변적으로 전달하는 x드라이브는 상황에 따라 0.1초 만에 앞바퀴, 뒷바퀴에 각각 0~100%, 100~0%의 힘을 적용해 안정적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x드라이브가 장착된 차량은 일반 도로에서는 차량 성능과 동력을 최적화하는 데 유리한 뒷바퀴에 구동력 대부분을 전달한다. 반면 코너링 시 운전대를 돌린 각도보다 회전반경이 작아지는 오버스티어링 상황이 발생하면 앞바퀴에 더 많은 구동력, 반대로 예상보다 회전반경이 커지는 언더스티어링 시에는 뒷바퀴에 많은 힘을 줘 정확한 회전을 돕는다. 후진 주차 시에는 뒷바퀴에만 100% 힘을 전달한다. 특히 x드라이브는 같은 차축의 양쪽 바퀴 사이의 구동력을 0~100%, 100~0%로 배분하는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DPC), 차량에 장착된 전자제어장치를 통합 제어해 차가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도록 돕는 차체자세제어장치(DSC), 차체의 좌우 기울어짐 현상을 줄여주는 다이내믹 드라이브 등의 기술과 결합돼 주행성능,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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