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부 지역에서 마약범죄 조직에 의해 피살된 뒤 소각된 것으로 추정되는 3000구의 유골이 발견됐다. 5일 엑셀시오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권단체인 ‘희생자를 위한 행동권리’(Vida)는 지난 2일 코아우일라주 마타모로스시에 있는 산 안토니오 델 알토 지역에서 집단 매장지를 발견했다. 발견된 유골은 강산성 물질에 용해된 후 불에 태워지고, 삽으로 으깨진 것으로 추정됐다. 면적이 100㎡ 정도인 유골 매장지 인근에서는 탄피를 비롯해 치아, 신발, 옷 등도 발견됐다. 사법당국은 코아우일라주에서 세력이 강한 시날로아 카르텔이 경쟁 마약조직 로스 세타스와 영역 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희생자들이 피살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법당국은 희생자들의 신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감식을 벌이고 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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