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김에 비해 2~3배 가격이 높아도 불티나게 팔리는 전남 완도 ‘지주식 김’의 양식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제5호로 지정됐다.

전남도는 6일 “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됨에 따라 정부가 지금까지 지정한 국가중요어업유산 5개 가운데 전남이 3개를 차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해양 경관과 어업 생태계, 전통어업, 해양문화 등 어촌의 중요한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고 보전하기 위한 제도다. 첫해인 2015년에는 제주 해녀어업, 보성 뻘배어업, 경남 남해 죽방렴어업 등 3개가, 2016년에는 신안 갯벌 천일염업이 지정됐다.

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은 갯벌에 지주목을 세우고 발을 설치해 김을 기르는 방식이다. 썰물 때 물이 빠지는 갯벌의 특성상 다른 방식으로 양식하는 김에 비해 일조량 확보가 용이하다. 이 방식으로 김을 기르면 부류식 양식 등에 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지만, 생산되는 김의 맛과 향, 색깔 등이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완도군 고금면 청용리, 가교리, 봉명리 등 3개 마을의 24개 어가에서 이 방식으로 김을 양식하고 있다. 고금면사무소 관계자는 “수심이 얕은 곳에서 생산되는 김이어서 영양성분이 많고 맛도 좋아 인기를 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완도=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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