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왼쪽)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광화문 KT빌딩에서 현판식을 가진 뒤 악수하고 있다.
유라시아 지역과 경제협력 ‘文 新북방정책’ 구체화 돌입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가 7일 현판식 및 첫 회의를 열고 신북방정책 구체화 작업에 돌입했다. 경제협력을 통한 러시아 등 유라시아와의 관계 회복이 한국 외교의 최대 난제인 북한 핵·미사일 문제를 풀기 위한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서 현판식 후 가진 1차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음과 동시에 북방 경제협력을 통해서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공동번영의 시대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13∼16일 방중 기간)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텐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개척과 문 대통령의 신북방정책이 시너지를 내서 공동 번영해 나아가길 기대한다”며 “새로운 철의 실크로드를 우선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신북방정책은 동남아시아 지역을 겨냥한 신남방정책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 다변화 구상의 핵심 개념으로 꼽힌다.
이날 회의에는 당연직 위원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포함해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이태호 청와대 통상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산업부와 농식품부 등은 ‘9개의 다리(9-Bridge)’ 추진 방안에 대해서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