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4개동·총1263가구 규모
시공 계약 체결… 2023년 완공


재래시장과 집창촌 등이 있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낙후지역에 40층짜리 주상복합(조감도)이 들어선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 중흥토건과 지난 6일 시공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 계약금액은 3664억 원(연면적 기준 3.3㎡당 485만 원)이며 공사 기간은 착공 신고일로부터 45개월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1970년대부터 형성된 천호시장과 동서울시장 등 노후 재래시장과 시장 주변에 생겨난 집창촌 자리가 40층 규모의 4개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부지 3만8508㎡에 지하 5층 지상 40층 규모 주상복합 빌딩 4개 동이 세워진다. 지하층과 저층에는 판매시설이 배치되고 아파트 3개 동과 오피스텔 겸 업무시설이 1개 동 건축된다. 가구 수는 분양 882가구, 임대 117가구, 오피스텔 264가구 등 총 1263가구다. 주상복합은 관리처분인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19년 착공하고,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집창촌과 재래시장이 위치한 이 구역은 2009년 1월 천호뉴타운1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이후 개발이 지연됐다. 2014년 12월 SH공사와 조합 간에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6월 공동시행 약정을 체결했다. 지난 9월 조합 총회에서 시공자를 선정했다. 이번 계약으로 8년 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셈이다. SH공사는 “민간조합과 처음 시행하는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설계 및 인허가 기술지원, 공사 중 사업관리 등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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