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거 르쿨트르
180년 역사… 지난해 예물시계 판매 1위
‘울트라 씬 문’ 얇고 순수한 디자인 인기

- 태그호이어
드라마 ‘도깨비’ 서 선보이며 인기몰이
세련된 스타일의 ‘2017 뉴링크 맨워치’

- 브라이틀링
60년간 탐험 꿈꾸는 강한 남자들의 로망
최첨단 세라믹 베젤…충격·긁힘에 강해

- 오메가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마스터 크로노미터
호화 요트의 ‘덱 디자인’에서 영감 얻어


남자들이 결혼에 대해 설렘을 갖는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예물시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 웨딩마치를 울린 새내기 부부들의 선택, 가장 인기 있는 예물시계를 살펴본다.



◇예거 르쿨트르 = 국내 한 백화점의 예물시계 판매율 조사에서 지난해 1위를 차지한 제품이 바로 예거 르쿨트르다. 18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위스 파인 워치메이킹 예거 르쿨트르는 품격 있는 마스터 컬렉션으로 남성을 위한 개성적이면서도 세련된 라운드 시계들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유구한 역사와 함께 시간이 흐를수록 더해지는 우아한 매력이 특징인 마스터 라인은 과하지 않은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그랑 메종의 정수를 담아낸다. 특히 마스터 울트라 씬 문은 매혹적인 스틸 톤과 순수한 디자인으로 많은 예비 신랑이 찾는 모델이다. 도피네 핸즈를 장착한 다이얼, 날짜 인디케이터, 문페이즈까지 스틸 톤으로 장식돼 있고, 울트라 씬이라는 이름답게 직경 39㎜, 두께 9.9㎜의 얇은 케이스의 순수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문페이즈 공간을 위해 다이얼 5시와 6시, 7시 방향에는 다른 인덱스보다 작은 인덱스가 자리하고 있다. 리베르소 트리뷰트 라인도 오직 수공 작업을 고수하는 시계 장인들의 탁월한 기술력을 증명하는 모델로 각광 받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파인 워치메이킹 방식을 따르면서 다양한 컴플리케이션을 장착하고 있다. 다이얼 중앙에 달 모양이 위치해 마치 하늘을 향해 열려 있는 창문과 같은 인상을 준다. 또 해와 달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낮·밤 인디케이터를 통해 무한한 영감을 선사하는 이 모델만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 듀오 콘셉트가 적용된 트리뷰트의 모든 라인은 등을 맞댄 두 개의 다이얼이 두 개의 타임존을 제공한다. 케이스 역시 독특한 패턴으로 케이스를 회전시킬 때마다 우아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태그호이어 = 태그호이어의 까레라 칼리버 16 엘레강스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는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도깨비’에서 선보여 화제가 되면서 올해 가장 핫한 예물시계로 떠올랐다. 전국적으로 품절 사태까지 일으킨 이 모델은 태그호이어의 대표 컬렉션인 까레라 컬렉션 중에서도 가장 클래식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동시에, 브레이슬릿뿐만 아니라 레더스트랩으로도 호환이 가능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현재 출시되는 까레라 라인 중 가장 기품 있는 스타일을 선보이는 제품으로 클래식과 모더니즘이 조화를 이룬 태그호이어만의 헤리티지를 반영한다. 이 제품은 블랙 컬러 다이얼 위로 강렬하게 자리한 로즈골드의 숫자 인덱스를 통해 고고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을 뽐내며, 태그호이어의 금장 로고를 통해 블랙&골드 스타일을 완성한다. 까레라 라인은 모터레이싱의 열렬한 팬이었던 잭 호이어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경주인 ‘까레라 파나메리카나 멕시코 로드 레이스’에서 영감을 받아 전문 레이싱 드라이버를 위해 제작한 시계들이다. 까레라 컬렉션은 스포티함과 클래식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불변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 귀환한 태그호이어의 2017 뉴 링크 맨 워치 역시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신랑들의 사랑을 받았다. 1987년 ‘S/el’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된 이래 지난 30년에 걸쳐 브랜드의 입지를 굳힌 태그호이어의 전설적인 컬렉션이었으나 잠시 단종됐다가 이후 새로워진 디자인과 함께 더욱 젊고 세련된 무드를 갖추고 돌아왔다. 태그호이어 관계자는 “국내에 출시되기 전부터 많은 문의를 받았고, 출시 직후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가 스틸 소재로 제작된 2017년 새로운 링크 컬렉션은 러그가 제거되고 브레이슬릿이 온전하게 케이스와 결합되면서 더욱 부드럽고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절묘한 코너 디자인을 통해 원형과 쿠션의 중간 형태를 띠는 케이스는 부드러우면서 절제된 디자인을 자랑하고, 브레이슬릿과 함께 폴리싱 및 브러싱 처리를 통해 매우 섬세하게 마무리됐다. 브레이슬릿의 S형의 전체 윤곽은 완벽하게 브러싱 처리된 각 링크의 표면 위로 눈부신 광택을 선사한다.



◇브라이틀링 = ‘탐험을 꿈꾸는 강한 남자들의 로망 브라이틀링’에서는 올해 슈퍼오션 헤리티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출시된 슈퍼오션 헤리티지 Ⅱ 46이 화제가 됐다. 브라이틀링은 현대 탐험가들을 위한 헌정으로, 슈퍼오션 헤리티지 라인을 재설계했다. 2017년 60주년을 맞이하는 이 성공적인 컬렉션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전통성과 완전성, 역동성을 새로운 얼굴에 담았다. 주요한 특징은 긁힘과 충격에 매우 강한 초강도 최첨단 세라믹 소재로 만든 링을 탑재한 새로운 스틸 베젤이다. 다이얼을 둘러쌌던 메탈 링을 제거하고 오리지널 슈퍼오션 로고로 장식된 다이얼과 베젤은 배색을 맞춰 전체가 매끄럽게 어우러진다. 어벤저 Ⅱ GMT 코리아 스페셜 에디션도 최초로 ‘비밀스러운(Stratos·스트라토스)’ 그레이 색상을 입혀 애호가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 국내에서만 선보이는 150개 한정판 시리즈인 이번 에디션은 제품마다 1부터 150까지 숫자가 백 케이스에 인그레이빙돼 한정판 시리즈의 특별함을 더했다. 양방향 회전 베젤 위에 세 번째 타임존을 표기해 극도의 실용성을 갖췄다. 특히 이 세 번째 타임존 기능은 1시간 단위로 돌아가는 베젤에 의해 더욱 강조된다.



◇오메가 = 오메가에서는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마스터 크로노미터 컬렉션이 세련된 스타일과 신선한 느낌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새로운 마스터 크로노미터로 선보이는 모델들은 가장 대표적인 기능을 개선하는 등의 방식으로 시계에 색다른 스타일을 부여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아쿠아 테라의 티크(teak) 콘셉트에서 발견할 수 있다. 호화 요트의 덱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티크 패턴이 종래의 수직이 아닌 수평 형태로 펼쳐진다. 날짜 창을 3시에서 6시 방향으로 옮기면서 전체적인 디자인에 있어 대칭적인 느낌이 강해졌다. 오메가가 기존 다이얼의 ‘Water-resistance’ 글자를 뒤로 옮겨 케이스백에 인그레이빙한 덕분에 다이얼은 더욱 깔끔하고 미니멀해졌다. 태양광 패턴의 블루 다이얼은 최고급 보트의 나무 덱을 연상시키는 가로 형태의 티크 패턴을 비롯해 6시 방향 날짜창 그리고 슈퍼 루미노바를 채운 로듐 도금 핸즈와 인덱스가 탑재돼 있다.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타임피스는 폴리싱 및 브러싱 처리된 브레이슬릿과 함께 제공되며, 스위스 계측학연방학회(METAS)에서 실시한 업계 최고 수준의 테스트를 통과한 오메가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800으로 구동된다. 최근에는 영국 배우 에디 레드메인이 모델로 선정돼 자신만의 감각적인 스타일과 아쿠아 테라의 정교한 테일러링, 과감한 컬러 등과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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