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선로 확보 위해
해당 지자체, 철회요구 집회


“수도권과 외국인을 위한 올림픽이냐.”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이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앙선 경북 영주∼서울 청량리 ITX-새마을호 열차 운행(하루 왕복 4편)을 오는 15일부터 전면 중단하기로 한 것과 관련, 해당 지역 주민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새마을호 운행 중단 이유는 서울∼강릉 간 KTX 열차 증편에 따른 혼잡 구간 선로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경북·충북 5개 기초자치단체(경북 영주시·봉화군·예천군, 충북 제천시·단양군)는 8일 “새마을호 중단은 지역민을 불편하게 하고 올림픽 관람 의지를 꺾는 방침”이라며 “올림픽 기간 동안 이 구간에 하루 왕복 2편이라도 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 지자체는 7일 공동으로 새마을호 운행 중단 항의 서한문을 국토부에 전달했다. 영주와 단양 등에서는 열차운행 중단 철회 집회와 결의대회도 열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논의는 하지만 새마을호 운행 중단 방침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새마을호 운행이 중단되면 지역 공동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다른 지자체와 연대해 효율성이 높은 시간대로 변경해 4편 모두 운행하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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