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임·풀림’유연성·파워 키우기

스윙할 때 좌우, 혹은 위아래의 움직임이 크면 정확도가 떨어지게 된다. 특히 경사면에서는 하체가 안정되고 상체가 꼬여야 정확도 높은 샷을 구사할 수 있다. 필드에서 정확하게 샷하려면 하체의 견고함과 유연한 상체 꼬임이 필요하다.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특히 평소에 잘 하지 않는 움직임이기에 무척 부자연스럽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체가 견고해지려면 대둔근(엉덩이부위)과 대퇴사두근(허벅지 앞쪽) 부분이 잘 발달돼야 한다. 그래야 하체의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다. 상체는 허리가 유연해야 하며, 코어 동작이 중요하다. ‘빨래짜기’를 연상해 보자. 빨래를 짤 땐 양손을 반대방향으로 돌린다. 스윙도 마찬가지다. 하체와 상체가 반대방향으로 향해 몸을 꼰 뒤 그 꼬임을 풀면서 다운스윙을 하면 파워를 극대화할 수 있다.

체격이 왜소하고 날씬하면서도 어마어마한 비거리를 자랑하는 여자프로는 참 많다. 비결은 코일링을 활용해 파워를 끌어내는 것이다. 비거리의 원천은 힘보다 유연성에 있다.

하체의 안정, 상체의 코일링에 도움이 되는 동작을 살펴보자. 겨울은 춥다 보니 필드에 나설 기회가 적고 몸이 움츠러들기 마련. 자연스레 연습량이 적어지고, 스윙 감각이 떨어지는 계절이다. 그러나 꾸준히 운동한다면 골프 시즌이 돌아왔을 때 어색하지 않게 스윙할 수 있다. 게다가 겨울은 스윙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프로들은 겨울철 비시즌 동안 스윙 자체의 훈련보다는 스윙에 도움이 되는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사진 1과 같은 유연한 릴리즈 동작을 위한 트레이닝을 해보자. 사진 2처럼 똑바로 서 양발을 골반 넓이로 벌리고 양팔은 가슴 높이 정도로 든다. 오른발을 어깨 두 배 넓이로 뒤로 빼면서 왼발은 런지 자세로 내려간다. 런지 자세로 내려간 후 사진 3과 같이 상체를 트위스트하면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한다. 상체를 최대로 회전시키면서 숨을 내쉰다. 그리고 천천히 제자리로 돌아온다. 이 동작을 양쪽으로 10회씩 3세트 반복한다.

이번에 소개한 운동법은 런지 트위스트의 응용이다. 다리를 뒤로 뺄 때 무릎을 구부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 동작을 꾸준히 반복하면 다양한 트러플 상황에서 유연하면서도 파워풀한 스윙을 구사할 수 있다.

KLPGA 프로·사진 = 김동훈 기자 dhk@munhwa.com

의상 = PXG·장소 = 쿨 클럽스 피팅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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