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씨오리농장 등 감염 확산

조류인플루엔자(AI) H5N6형 항원이 검출된 전남 영암의 씨오리농장이 국내 최대 오리 산지인 영암·나주 일대 오리농장 10곳에 씨오리를 공급한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AI가 확산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은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줄줄이 취소했으며, 특히 강원도는 AI가 겨울축제와 평창동계올림픽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AI 확산에 비상이 걸린 전남도 내 상당수 자치단체들은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나주시는 오는 31일 2017 정수루 북 두드림 제야 행사와 내년 1월 1일 금성산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영암군은 ‘영암호 해맞이 축제’를, 해남군은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를, 완도군은 ‘청정 완도 해맞이 행사’를 각각 열지 않기로 했다.

인천 연수구와 서구도 일찌감치 올 해넘이 행사를 취소했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인천 서구의 정서진 해넘이 행사는 강릉 정동진 해맞이에 견줄 만큼 큰 행사다. 전북 군산 새만금 해맞이도 잠정 취소됐다. 경북도도 AI 전파를 막기 위해 영덕 삼사해상공원에서의 경북대종 타종 및 2018 새해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반면, 포항시는 지진 등으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를 위해 호미곶 해맞이 축전은 예정대로 연다.

강원도는 오는 22일과 내년 1월 6일 각각 개막되는 평창송어축제와 화천산천어축제를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지만, AI 확산 여부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AI가 강원 인접 지역까지 확산될 경우 개최 중인 축제라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
인천 =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전국종합
지건태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