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잔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이 확정됐다.

손흥민(25)의 토트넘(잉글랜드)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만난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의 UEFA 본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식에서 유벤투스와 묶였다. H조에서 1위를 차지한 토트넘은 D조 2위 유벤투스와 내년 2월 14일과 3월 8일 홈 앤드 어웨이로 8강 진출을 다툰다.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하는 손흥민과 ‘레전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39·유벤투스)의 대결에 관심이 몰린다. 손흥민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팔 골절을 당해 시동이 늦게 걸렸지만, 지난 1달 동안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에서 치른 10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특히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 3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이 뚫어야 할 부폰은 이탈리아 대표팀 사상 가장 많은 175경기에 출전했으며, 지난 8일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4위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뽐내고 있는 골키퍼다. 손흥민과 부폰의 대결은 아직 성사된 적이 없으며, 부폰이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기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예정이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H조 2위)는 B조 1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붙는다.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모두 우승 후보이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토트넘에 밀려 H조 2위에 그쳤기에 16강 대결이 성사됐다. 2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와 네이마르(25·파리)의 화력 대결이 주목을 받고 있다. 리오넬 메시(30)의 FC 바르셀로나(스페인·D조 1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첼시(C조 2위)와 격돌한다. 메시는 챔피언스리그 사상 두 번째로 많은 97골을 넣었지만, 첼시를 8차례 상대해 한 번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B조 2위)은 돌풍을 일으키며 G조 1위에 오른 베식타스(터키),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F조 1위)는 FC 바젤(스위스·A조 2위), 리버풀(잉글랜드·E조 1위)은 FC 포르투(포르투갈·G조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A조 1위)는 세비야(스페인·E조 2위), AS 로마(이탈리아·C조 1위)는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F조 2위)와 격돌한다. 16강 1차전은 내년 2월 14∼15일과 21∼22일, 2차전은 3월 7∼8일과 14∼15일에 열린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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