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저주 내릴 것’등 비난에
본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난한 ‘스키 여제’ 린지 본(33·미국·사진)이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본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본은 “내 목이 부러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고 털어놨다. 본의 인스타그램에선 그를 지지하는 팬들과 비난하는 사람들이 설전을 주고받고 있다. 본이 지난 7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미국을 대표하는 일을 잘 해내고 싶지만, 지금 우리나라 정부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일을 잘 해내고 있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은 것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화살을 날렸기 때문. CNN과의 인터뷰에서 본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백악관 초청을 받더라도 거절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후 그의 SNS에선 격렬한 ‘정치적’ 공방이 연출되고 있다.

본은 “최근 나의 인스타그램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니 미국이 양쪽으로 나뉘어 격렬하게 대립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며 “심지어 어떤 사람은 트럼프를 비난한 나에게 ‘신이 저주를 내릴 것’이라는 악담을 퍼붓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인 본은 그러나 “스포츠는 특정 인물, 특정 정파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며 “정치적인 시각으로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로 인해 흔들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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