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시야·패스 능력 뛰어나
‘제2의 기성용’으로 불리는 김정민(18·광주 금호고·사진)이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 유니폼을 입는다.
13일 광주 FC 관계자는 “광주의 18세 이하 팀인 금호고 소속인 김정민의 잘츠부르크 이적에 합의했다”며 “계약기간은 5년”이라고 밝혔다. 김정민은 내년 1월 광주에 입단한 후 잘츠부르크로 옮길 예정이다. 잘츠부르크는 최근 4시즌 동안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를 제패한 명문 구단이며, 김정민은 황희찬(21)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잘츠부르크는 지난해 김정민을 위성구단인 리퍼잉의 훈련에 참여시키는 등 꾸준히 관심을 기울였다.
김정민은 넓은 시야와 뛰어난 패스력을 겸비했다. 미드필더로는 큰 편인 185㎝이기에 기성용(28·스완지시티)의 후계자란 평가를 받는다. 미드필더는 물론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재주꾼. 지난 2015년 17세 이하 월드컵에 참가했고 올해 초 20세 이하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999년생 차세대 유망주 60명’을 선정하면서 김정민의 이름을 넣었다. 가디언은 “김정민은 안정적인 공 소유력, 뛰어난 제어력, 그리고 침착함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의 부친인 기영옥 광주 단장은 “김정민은 훌륭한 신체조건, 스피드, 득점력 등 모든 걸 갖춘 유망주”라며 “유럽리그에서 기량을 갈고 다듬어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민은 “잘츠부르크 입단은 큰 영광”이라며 “유럽무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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