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HBO 등 고객 확보
연간 490억원 추가 수익 전망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미국 광고회사를 인수하며 세계 최대 광고시장인 미국 진출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유니버설스튜디오 등 현지 광고주를 대거 확보해 약 500억 원대 수익을 추가적으로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대표이사 안건희)가 미국 크리에이티브 전문 대행사인 ‘데이비드&골리앗(D&G)’을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5년에 상장한 뒤 이노션이 인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노션은 이번 인수를 통해 D&G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D&G는 영화제작사 유니버설스튜디오, 왕좌의 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 최대 유료 케이블 채널 HBO,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잭인더박스 등 현지 유명 브랜드의 광고제작 대행을 대거 맡고 있어 상당한 수익 확보가 기대되고 있다. 연간 D&G 실적은 약 490억 원 규모다.

D&G는 또 지난 18년간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의 광고도 제작해왔다. 이 때문에 이번 인수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을 대행하고 있는 이노션 미국법인과의 시너지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노션은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세계 최대 광고 시장인 미국에서 사업을 적극 확장할 방침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미국시장 내 비계열 광고주를 확보하는 것과 함께 현대차와 기아차의 광고제작 대행 네트워크를 완성해 현대·기아차의 미국 내 브랜드 가치 제고에 보다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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