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요청에 화답, 中도 사드 언급수위 낮추고 관계복원 힘 실어
리커창, ‘보복 조치’ 철회 공식화…단절된 경제·무역 채널 재가동 제안
협력관계, ‘경제’서 ‘정치·안보’로 확대…한반도평화 4대 원칙 합의
‘정상 핫라인’ 가동…시진핑, 평창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 파견 시사
사드 갈등 불씨는 남아…홀대론에 中경호요원 기자 폭행사태 아쉬움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3박4일간 이어진 문재인 대통령의 첫 중국방문 일정이 16일 마무리됐다.

국빈 방문 형식으로 진행된 문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그동안 사드 갈등으로 경색됐던 한중관계를 본격적인 정상화 궤도에 올려놓는 중요한 모멘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국이 사드 갈등에 따른 보복조치를 사실상 철회하고 경제와 무역, 관광 등 실질협력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임으로써 ‘실리외교’ 측면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낳았다고 볼 수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세번째로 만난 문 대통령은 자존심을 앞세우기보다는 실리를 얻기 위해 철저히 몸을 낮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지난 25년간 경제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던 양국 협력의 틀을 정치·안보분야로 확장하고 정상간 소통 강화를 위한 ‘핫라인’을 가동한 것이 주목된다.

다만 사드 문제를 둘러싼 양국간 이견은 ‘불완전 연소’된 상태여서 상황에 따라 갈등을 재연시킬 수 있는 불씨로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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