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으로 의료계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하루 평균 3명 이상의 신생아가 생후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세계은행(World Bank) 데이터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1세 미만 영아 사망자 수는 1303명으로, 하루 평균 3.6명의 영아가 사망했다. 우리나라는 1960년 8만5226명에 달하던 영아 사망자가 의학기술 발달과 출산율 감소로 1988년 1만443명, 1997년 5137명으로 줄었고, 2006년에는 2054명까지 감소했다.
우리나라 영아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12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영아 1000명당 사망률이 2.9명으로, OECD 평균(3.7명)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이슬란드가 1.6명으로 가장 낮았다. 회원국 중 영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멕시코(12.6명)였고, 터키(10.9명), 칠레(7.2명), 미국(5.6명)이 뒤를 이었다. 비회원국인 중국은 8.5명, 북한은 15.1명이다. 소말리아는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82.6명을 기록했다.
유엔의 새천년 개발목표에 따라 각국은 2030년까지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을 1000명당 25명으로 줄이기로 했지만, 지난해 1000명당 41명이 사망해 여전히 목표에는 못 미치고 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영유아 사망자의 3분의 1가량은 폐렴·설사·말라리아 등으로 숨졌고, 조산·신생아 패혈증 등도 주요 사망 요인이었다.
이해완 기자 paras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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