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 정선알파인경기장의 슬로프에 지난 14일 하얀 눈이 덮여 있다. 정선알파인경기장은 다음 달 15일까지 눈 작업을 마치고 슬로프 조성을 한 뒤 내년 2월 1일부터 선수들에게 개방된다.  연합뉴스
강원 정선군 정선알파인경기장의 슬로프에 지난 14일 하얀 눈이 덮여 있다. 정선알파인경기장은 다음 달 15일까지 눈 작업을 마치고 슬로프 조성을 한 뒤 내년 2월 1일부터 선수들에게 개방된다. 연합뉴스
■ G-51

43國 정상급 인사 참석 예정
마감일까지 참가국 더 늘듯

경기장 막바지 점검 ‘한창’
16개 경기장 진입도로 완공
내년 2월 1일 선수촌 오픈


개막이 51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역대 최대·최상의 동계올림픽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역대 최다인 92개국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 종전 역대 최다인 2014 소치동계올림픽의 88개국보다 4개국이 늘었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는 82개국이 참가했다. 엔트리 마감 최종일은 내년 1월 29일이어서 참가국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 선수 규모 역시 역대 최대다. 소치동계올림픽에는 2873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나, 평창동계올림픽의 엔트리는 2943명이다.

각국 정상·정부대표들도 다수 평창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19일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전 세계 43개국의 정상급 인사가 오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지난해 열린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보다 훨씬 많은 정상과 정부대표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선 15개 종목, 102개 세부종목이 펼쳐진다. 소치동계올림픽은 15개 종목, 98개 세부종목이 진행됐다. 스노보드의 빅에어 등이 새로 정식 종목이 되면서 메달 수가 증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지난 6일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하고 개인 자격 출전만 허용하면서 흥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인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개인 자격 출전을 수용하면서 러시아 선수들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OAR)’로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200명 이상의 러시아 선수가 우리나라 땅을 밟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 출전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북한이 참가를 결정하면 출전국 수와 출전자는 더 늘어난다.

최상의 올림픽을 치르기 위한 마무리는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 경기장 12곳은 이미 모두 준공했고 경기장마다 실전을 위한 마지막 준비·점검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알파인스키 종목 첫 금메달리스트가 배출되는 정선알파인경기장은 지난달 15일부터 인공눈 제설기 120대를 동원해 코스를 단장하고 있다. 다음 달 15일까지 눈 작업을 마친 뒤 슬로프 조성에 들어가며, 내년 2월 1일부터는 선수들에게 개방된다. 강릉컬링센터에서는 13∼17일 대한장애인컬링협회가 주최하는 2017 금성침대배 전국휠체어컬링 오픈대회가 열려 시설과 얼음 상태를 체크했다. 평창올림픽스타디움도 이미 준공됐으며 개·폐회식 행사 진행을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추위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어 조직위는 방풍막을 설치하는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각국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평창·강릉선수촌의 준공식은 지난 15일 진행됐다. 다음 달 15일까지 내부 점검을 마치고 내년 2월 1일 공식적으로 개촌된다. 5만1204㎡ 규모의 국제방송센터(IBC)는 내년 1월 9일부터 운영된다.

교통망 확충도 끝났다. 제2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이미 개통됐고, 경강선(서울∼강릉) 고속철도(KTX)는 개통식(21일) 다음 날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경기장 진입도로 16개 노선의 공사도 마쳤고, 영동고속도로 개량 공사는 올해까지 마무리된다. 성화는 20일 충북 진천을 지난다. 개최 100일을 앞둔 지난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성화는 국내에서 절반을 지냈다. 성화는 오는 31일 대구에서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석하고, 내년 1월 1일 포항 호미곶에서 새해 해맞이와 함께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

조성진 기자 threemen@munhwa.com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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