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입장권(사진) 판매가 탄력을 받았다. 이번 주에 판매율 60%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강원도 등에 따르면 19일 기준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은 국내에서 44만9000여 장이 판매됐다. 국내 판매 목표인 74만8000장의 60%를 넘어섰다. 해외에서는 17만5000장가량이 팔려 목표 대비 판매율은 55% 수준이다. 국내외를 합하면 107만 장 판매 목표에 62만4000장을 팔아 판매율은 58%대에 들어섰다.
성백유 조직위 대변인은 “입장권 판매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주에 판매율 60%를 돌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8일 32.9%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쇼트트랙스피드스케이팅,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등의 저가 입장권은 이미 동났다. 피겨스케이팅 등 전통적으로 동계올림픽에서 인기가 높은 종목의 입장권도 구하기 쉽지 않다.
개인 구매가 늘어난 것은 물론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기업 등이 입장권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조직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유권해석을 의뢰해 지자체 등이 8만 원 이하 입장권을 구매해 기관 명의로 선거구민에게 제공할 수 있고, 올림픽 공식 후원기업이 단체 구매한 5만 원 이하 입장권을 공직자 등에게 선물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지자체, 교육청 등의 내년 예산이 편성되면 입장권 구매는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독특한 입장권 판매 전략을 펼친다. 조기에 판매가 완료되는 것을 막는다. 입장권이 모두 팔리기보다 입장권 판매가 이어지는 것이 올림픽 열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모든 종목의 입장권을 경기 당일 현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남겨둔다”며 “연말까지 국내외 입장권 판매율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입장권은 수입에 직결된다. 판매 목표량(107만 장)은 전체 발행 입장권(118만 장)의 90%다. 입장권 118만 장이 모두 팔리게 되면 예상 수입은 1960억 원에 이르며 90%가 판매됐을 때와 비교하면 200억 원가량 수입이 늘어난다.
조직위는 입장권 판매 못지않게 경기장이 가득 차는 것도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조직위는 여행사 등과 협의해 입장권 구매자가 단체로 평창, 강릉을 방문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