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연합뉴스
내년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연합뉴스
개방형 스타디움 ‘防寒 대책’
관중들에 핫팩방석 등 제공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이 열려 평창동계올림픽의 ‘얼굴’에 비유되는 평창올림픽스타디움의 방한 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평창올림픽스타디움은 오각형 형태의 지붕이 없는 개방형 건물이어서 관중이 추위와 바람에 그대로 노출되는 구조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추위에 대비해 개·폐회식 때 무릎 담요, 핫팩, 우의 등을 관람객에게 배포하는 등 관중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핫팩 방석, 손 핫팩, 발 핫팩 등을 개·폐회식에 입장하는 관중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강원도에선 방한모자, 목도리 등을 배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과거 대회와 비교해 더 추울 것으로 전망된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2월 9일) 당일 체감온도는 영하 14도로 예상된다. 1994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이후 가장 춥다. 추위로 유명했던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개회식의 체감온도는 영하 11도였다.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 2014 소치동계올림픽 개회식 날 기온은 영상이었다.

조직위는 개별 방한용품을 제공하는 것 외에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우선 스타디움에 방풍막이 설치된다. 평창올림픽스타디움은 일정이 끝난 뒤 철거되는 임시 건물이기 때문에 지붕뿐 아니라 여러 곳에 개방된 공간이 존재한다. 조직위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바람막을 설치, 구멍을 막아 북서풍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동서남북, 네 방향 전체에 방풍막을 두르고 난간에도 방풍막을 두른다. 이 위원장은 “관중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투명한 재질의 방풍막을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일반 관람객 좌석 주변에 LPG 히터 40대가 설치된다. 히터는 소방법과 관람객 동선을 고려해 배치할 예정이다. 따뜻한 음료와 음식을 제공하는 ‘난방쉼터’도 제공된다.

응급 의료시설은 애초 두 군데에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3곳을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또 119구급대와 의사 등 의료진이 대기한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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