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뇌과학자 정재승의 수다가 인기를 끌고, 올해 과학책 판매 권수는 전년 대비 6.8% 늘어났지만(교보문고 집계) 일반 대중에게 과학은 여전히 ‘가까이하기엔 먼 존재’다. 호기롭게 집어 든 과학책은 각종 암호가 난무하는 듯 이해하기 어렵거나, 예상했던 내용과 달리 전문가들을 위한 내용이 대부분인 경우도 있다. 이러한 독자들에게 과학책 읽기의 왕도를 위한 나침반을 주고자 과학자와 과학 저술가, 과학 기자들이 50권의 ‘우리 시대 과학 고전’을 직접 엄선, 소개했다.
고전이라고 해서 출간된 지 오래되고 권위가 있는 책을 고르기보다 오늘날 비전문가인 일반 독자들이 읽을 가치가 있는 가독성 높은 책을 선택했다. 크게 5부로 구성된 이 책은 인간 자체를 논의하는 과학책에서부터 그동안의 세계관을 뒤흔든 혁명적 과학책, 미지의 영역을 끊임없이 탐색하는 과학책들을 망라해 소개하고 있다. 전문가들로부터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였고, 국내 저자의 책 중에서는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였다. 416쪽, 1만8500원.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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