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아이돌 그룹 샤이니 종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큰 충격을 줬다. 주변에선 이로 인해 모방 사건이 많아지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자살을 생각해본 사람보다는 생각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동안 많은 유명인의 자살을 접했고, 주위에서도 종종 안타까운 사고를 전해 듣는다. 자살은 사회 구성원에게 큰 고민을 던져주는 숙제인 것이다.
이탈리아의 저명한 사회학자인 저자가 자살에 관해 연구하게 된 것도 바로 이런 계기였다. 고통스러운 사건 소식을 접한 후 자발적 죽음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 연구에서 ‘교본’으로 삼은 것은 사회학의 시조로 불리는 에밀 뒤르켐의 자살에 관한 이론이다. 뒤르켐은 자살의 원인은 사회적 통합과 규제에서 비롯한다고 보았으며, 이에 따라 이기적·이타적·아노미적·숙명적 자살로 분류했다. 그러나 저자는 새로운 이론을 내놓는다. 자살을 이기적·이타적·공격적·무기로서의 자살로 분류하고, 이의 원인은 정신의학, 심리, 종교, 문화적 요인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604쪽, 2만9800원.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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