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5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나 씨는 1930년 평안남도 진남포 출신으로, 이국적인 외모와 허스키한 음색으로 주목받으며 가요계와 영화계를 아울러 획을 그었다. 1953년 ‘밤의 탱고’를 발표하며 가수로 정식 데뷔한 고인은 이후 ‘정든 님’ ‘세월이 가면’ ‘과거를 묻지 마세요’ 등 300여 곡을 발표했다.
영화배우로도 활동한 고인은 다큐멘터리 영화 ‘여군’(1954)으로 출발해 ‘백치 아다다’(1956), ‘돌아오지 않는 해병’(1963),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1981) 등 1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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