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백성을 위하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를 떠난 지 217년이 되는 날에 ‘2018 남양주 정약용의 해’ 선포식을 개최하게 돼 무엇보다 기쁩니다 ”

이석우(사진) 남양주시장은 22일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저술 200주년을 맞아 공직자들이 시민을 섬기는 올바른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조선 후기에 선비를 위한 학문이 아닌 진정한 백성을 위한 학문을 만들어 실사구시 정신을 구현한 다산 정약용 선생에 대한 업적을 기리는 기념행사가 그동안 종종 있었지만 지방자차단체가 대대적으로 기념행사를 한 것은 처음”이라며 “정약용 선생의 생가 및 묘와 다산 박물관이 있는 남양주시가 다산이 유배지에서 돌아와 목민심서를 저술한 200주년을 기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년 4월 다산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다산 200주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유네스코 세계 기념인물 등재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내년에 다산이 중국의 논어를 재해석한 ‘논어 고금주’를 책으로 발간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책은 정신문화연구원에서 한국학 연구서로 보관 중이다. 그는 내년 다산 기념행사를 열며 해마다 시행해왔던 ‘다산 문화제’를 더욱 성대하게 치르기로 했다. 이 시장은 “남양주시장 3선 재임 동안 백성을 위하는 다산 정신이 곧 시민을 위하는 복지 행정 구현으로 이어졌다”며 “다산의 정신을 실천한 결과 행정복지센터 중심의 행복 텐미닛 플랫폼 ,희망케어 복지시스템 민간이 참여하는 복지행정 등을 추진해 남양주를 재난 안전도시(U-city)로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양주=오명근 기자 om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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