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수는 왜 이처럼 찰나적 아름다움을 포착하려는 것일까. 그의 작업이 탐미적 세계만을 추구했다면 장식적 회화에 머물렀을 것이다. 순간적 아름다움을 통해 작가는 교훈 같은 것을 담고 싶어 한다. 자연을 포함한 세상 모든 만물은 항상 변한다. 변하지 않는다면 죽은 것이다. 살아 있기 때문에 변하는 것이며, 변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아름다운 것일지라도 결국은 변하고 사라져 버린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는 풍경의 한순간을 통해 인생의 유한함이나 삶의 덧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영롱하게 빛나는 이슬방울로.
전준엽 화가·미술저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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