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협위원장 물갈이 여진 지속
선거구상 정상궤도까진 난항
대법원 무죄 판결로 ‘성완종 리스트’라는 족쇄를 걷어낸 홍준표(사진) 자유한국당 대표가 풀뿌리 조직을 담당하는 중앙직능위원회와 조직 정비를 담당하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동시에 가동하는 등 2018년 6·13 지방선거 채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다만 대규모 당협위원장 교체로 촉발된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홍 대표의 지방선거 구상이 제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홍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직능위 첫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홍 대표는 “(지난 7월 당 대표 취임 이후) 6개월 동안 우리 당이 혼돈의 상태에 있었지만, 올해 말까지는 조직 정비를 가능하면 마치려 하고 있다”며 “곧 지방선거 태스크포스(TF)가 출범하고 조강특위도 오늘부터 시작해 내년 1월 초순까지는 조직 정비를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당으로서는 어려움이 다 지나갔기 때문에 이제는 지방선거에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평화통일, 외교통상, 국방안보, 산업자원, 농림축산, 사회복지, 문화관광 등 26개 분과위원회와 시·도당 연합회로 구성된 중앙직능위는 분야별 교류 활동과 정책 수렴 및 정책 연계 활동을 통해 당과 국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당은 본격적인 조직 정비를 위해 조강특위도 가동에 들어갔다. 조강특위는 최고위가 의결한 △현역·원외 충돌 지역은 현역 우선 △지역 당선 의원 당협위원장 선임 △지방선거 출마자도 당협위원장 가능 △당원권 정지 현역 의원의 경우 직무대행 체제로 당협 운영 △컷오프된 당협위원장은 해당 지역 응모 불가(타 지역 출마 시 조강특위 심사) 등의 운영지침에 의거해 조직 정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다만 바른정당에서 복당한 현역 의원들을 해당 지역구 당협위원장으로 내세우는 것 등을 두고 격렬한 반발이 일고 있다. 일부 원외 당협위원장은 전날(25일) 홍 대표의 자택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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