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를 인수하는 등 굵직한 인수·합병(M&A)을 단행한 현대백화점이 인수 부문 실적 급등과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매출 반등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27일 금융 투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까지 부진을 겪은 현대백화점은 4분기 들어 영업 이익이 상승 반전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8~1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 영업 이익이 1년 만에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 4분기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백화점의 실적 호전을 이끄는 분야는 의류다. 패션 부문에 강점을 지닌 현대백화점이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 인수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초부터 이른 추위가 닥치면서 남성복과 아웃도어, 여성복 등의 매출이 증가해 올 4분기 이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5%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역시 현대백화점 기존점 리뉴얼 완료 및 업황 개선 등으로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4분기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백화점 그룹이 2012년 인수한 리바트도 기존 사업들과 시너지 효과로 매년 10%대 매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2012년 한섬에 이어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까지 인수해 국내 패션 업계 ‘빅4’로 떠오른 가운데 패션 부문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박세영 기자 g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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