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차 구매 연령대가 20대에서 30대로 옮아감에 따라 선호 차종 역시 소형차에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수입 중형 세단을 비롯한 중형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변화하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시장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최근 조사 결과 자동차 신규 구매자 연령대는 20대가 줄어든 반면 30대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구매자 평균연령은 2012년 33세에서 올해 36세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미혼자 비중은 63%에서 56%로 줄어든 반면 자녀 있는 기혼자 비중은 26%에서 31%로 상승했다. 생애 첫 차 구매자의 월평균 가구소득을 따져보니 400만 원 이하는 줄어든 대신 700만 원 이상 비중이 13%포인트 상승했다.
생애 첫 차 구매자들이 30대 중반 이상 어느 정도 소득 있는 계층으로 바뀌면서 선호 차종 역시 달라졌다. 2012년 생애 첫 차로 소형차를 선택한 비율이 약 70%에 달했으나 올해는 46%로 뚝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소형 SUV 비중은 7%에서 25%로 급증했고 중형차 비중 역시 13%에서 17%로 높아졌다.
특히 수입차 선호도가 상승하면서 가성비 좋은 수입 중형 세단이 엔트리카(생애 첫 차) 시장에 다크호스로 등장한 점은 의미심장하다. 대표적인 차가 닛산 알티마인데 현재 국내 시판 중인 5세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부터 월평균 300∼400대 판매량을 유지하며 소리소문없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알티마의 최대 장점은 국산차에 맞먹는 가격경쟁력이다. 수입 중형 세단으로는 유일하게 2990만 원에서 시작된다. 여유 있는 실내공간으로 4인 가족이 타도 넉넉한 패밀리 세단이라는 점 역시 장점이다. 2.5ℓ 4기통 QR25DE 엔진(최고출력 180마력) 또는 워즈오토 세계 10대 엔진 최다 선정에 빛나는 3.5ℓ 6기통 VQ35DE 엔진(최고출력 273마력)을 장착해 동력성능 역시 나무랄 데 없다. 최신 안전사양도 인텔리전트 전방충돌경고,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 인텔리전트 사각지대 경고 등으로 동급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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