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전염병 대응 역량 강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나 지카 바이러스 등 변종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공공의료에 특화된 대학원이 내년에 출범한다. 공공의료 특화 과정의 대학원이 들어서기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서울시립대는 학교 건립 100주년이 되는 2018년 감염 질환 확산 및 재난 발생, 고령화·양극화 등 시민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보건대학원(야간)을 공식 개원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남진(사진) 서울시립대 기획처장은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특정 지역의 감염 질환(endemic)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이를 통해 국가적 재앙 초래 위험성이 증대되는 등 글로벌 기후 변화에 따른 신종 전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보건 의료 인력에 대한 역량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고 대학원 설립 이유를 밝혔다.
남 처장은 “특히 글로벌 도시인 서울은 인구밀도가 높고, 복잡한 시스템으로 연결돼 있어 재난 발생에 대한 관리가 가능한 보건의료시스템과 교육기관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남 처장은 “시장실패가 발생하는 보건의료서비스 영역에 대한 공공분야의 적절한 역할 수행이 필요하다”며 “계층 양극화로 인한 보건의료서비스 공급 격차 심화,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도시화로 인한 정신건강 확보 등 민간영역에서 담당하기 어려운 보건의료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교육기관으로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립대는 공공보건의료 부문의 경쟁력과 가치 함양에 기여해 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도시의 공공보건의료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교육프로그램 표준모델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설 과정은 도시보건역학·도시보건정책관리·도시사회건강 등 3개 전공으로, 총 20명을 모집한다.
원서접수는 인터넷(www.uos.ac.kr)을 통해 1월 2일부터 8일까지, 서류접수는 1월 9일까지 진행한다. 구술시험은 1월 20일에 치러진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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