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戰 1-0 승리 ‘18연승’
3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격돌
이길땐 ‘유럽 최다연승’ 타이

점유율 축구로 ‘EPL 점령’
‘연승 전문가’ 과르디올라
자신의 2번째 ‘19연승’ 노려


1승 남았다.

맨체스터시티가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체스터시티는 이로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연승을 18로 늘렸다. 맨체스터시티는 올 시즌 EPL에서 19승 1무(승점 58) 무패 행진을 펼치며 독주하고 있다. 지난 8월 22일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에버턴과 1-1로 비긴 후 맨체스터시티는 패배를 잊고 있다.

맨체스터시티는 유럽 5대 리그 역대 최다 연승에 1승 차이로 다가섰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선 바이에른 뮌헨이 19연승, 맨체스터시티는 18연승,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이 17연승,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16연승, 프랑스 리그앙 AS 모나코가 15연승을 거뒀다. 맨체스터시티가 오는 31일 오후 9시에 열리는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기면 유럽 5대 리그 역대 최다 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맨체스터시티의 기세에 눌린 뉴캐슬은 홈게임이지만, 수비에 전념했다. 뉴캐슬은 4명의 수비 라인에 1명을 더 보태 5명으로 수비진을 구성했다. 하지만 맨체스터시티의 막강한 화력을 막지 못했다. 맨체스터시티는 전반 11분 중앙 수비수 뱅상 콩파니가 종아리를 다치자 가브리엘 제주스를 투입하며 공격수의 숫자를 늘렸다. 주제프 과르디올라(46) 맨체스터시티 감독의 노림수는 적중했다. 전반 31분 라힘 스털링이 케빈 더브라위너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침투, 결승 골을 넣었다. 더브라위너가 공중으로 띄운 패스가 스털링에게 정확하게 연결됐고 스털링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뉴캐슬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체스터시티는 점유율에서 78%-22%로 압도했고, 슈팅 수에서도 21-6으로 3배 이상 앞섰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연승 전문가’다. 바이에른 뮌헨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3∼2014시즌 19연승을 달렸다. 바르셀로나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였던 2010∼2011시즌 16연승을 펼쳤다. 유럽 5대 리그 중 3개 리그의 최다 연승이 과르디올라 감독이 빚은 작품이다. 물론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자신이 세웠던 19연승을 다시 겨냥하고 있다.

스페인 출신인 과르디올라 감독은 2008년 바르셀로나에서 사령탑으로 데뷔했으며 지금까지 패스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이는 화끈하고 아기자기한 공격 축구를 지향하고 있다. 스페인식 ‘티키타카’를 독일과 잉글랜드에 ‘수출’, 역시 정상으로 발돋움했다. 독일·잉글랜드 축구는 전통적으로 힘을 바탕으로 삼기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점유율 전술이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그는 보란 듯이 깨트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3차례 프리메라리가, 2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3차례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8연승 직후 “매우 기쁘다”며 “다음 경기인 크리스털 팰리스전까지 3일도 안 남았기에 체력을 회복하고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지만, 우리는 또다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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