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들이 연말연시를 맞은 행사 추진을 놓고 딜레마에 빠졌다.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사람이 붐비는 행사를 취소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자칫 내년 초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흥행에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올 연말 송년 및 새해맞이 행사는 당초 59건에서 현재 37건이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용인시와 경계를 마주한 이천시의 경우 내년 1월 1일 모가·백사·마장·신둔면 등 6곳에서 일제히 개최할 예정이었던 ‘무술년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안성시 역시 문화원 주최로 비봉산에서 열려던 신년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 같은 지자체들의 연말연시 행사 취소는 겨울철마다 동물전염병 발병이 빈번해지면서 상례화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참여 분위기 조성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어 행사 취소 여부를 고민하는 모습도 엿보인다. 용인시의 경우 지난해에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연말연시 행사를 전격 취소한 바 있지만, 올겨울의 경우 올림픽 성화봉송 일정이 내년 1월 6일로 정해지면서 흥행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내년 초 한국민속촌과 용인시민공원에서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예정대로 열기로 결정했다.
반면 파주시는 같은 달 19일 성화봉송과 축하 행사에도 불구하고 AI 예방 차원에서 8건의 풍년 기원제와 해맞이 의식을 전부 취소했다.
수원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28일 도에 따르면 올 연말 송년 및 새해맞이 행사는 당초 59건에서 현재 37건이 취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용인시와 경계를 마주한 이천시의 경우 내년 1월 1일 모가·백사·마장·신둔면 등 6곳에서 일제히 개최할 예정이었던 ‘무술년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안성시 역시 문화원 주최로 비봉산에서 열려던 신년 행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이 같은 지자체들의 연말연시 행사 취소는 겨울철마다 동물전염병 발병이 빈번해지면서 상례화되는 분위기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참여 분위기 조성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어 행사 취소 여부를 고민하는 모습도 엿보인다. 용인시의 경우 지난해에는 AI 확산 방지를 위해 연말연시 행사를 전격 취소한 바 있지만, 올겨울의 경우 올림픽 성화봉송 일정이 내년 1월 6일로 정해지면서 흥행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내년 초 한국민속촌과 용인시민공원에서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예정대로 열기로 결정했다.
반면 파주시는 같은 달 19일 성화봉송과 축하 행사에도 불구하고 AI 예방 차원에서 8건의 풍년 기원제와 해맞이 의식을 전부 취소했다.
수원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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