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트레이드설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가 여전히 팀에 필요한 존재라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주 지역 일간지인 포트워스스타텔레그램은 29일 오전(한국시간) ‘추신수는 트레이드 논의를 이해한다. 하지만 텍사스엔 추신수와 같은 타자는 없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추신수와의 인터뷰 내용을 상세히 전했다. 포트워스스타텔레그램은 “트레이드 소문을 접한 추신수가 팀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이를 좋아하진 않았다”며 “텍사스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기는 추신수가 팀을 옮기더라도 이사하진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트레이드는 야구의 일부이자 협상의 일부”라면서도 “트레이드설을 접한 누구라도 기분이 좋을 순 없다”고 말했다. 텍사스는 최근 추신수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보내는 대신 우완 투수 잭 그레인키를 데려오는 논의를 했지만, 협상은 잘 이뤄지지 않았다. 포트워스스타텔레그램은 이에 “추신수는 뛰어난 출루율을 기록했으며, 건강했을 땐 기대한 바를 제대로 보여줬다”며 “수비에서도 우익수로 많은 경기에 출전해 평균 이상의 실력을 뽐냈다”고 평가했다. 추신수는 올해 타율 0.261, 22홈런, 78타점을 남겼고, 출루율은 0.357로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팀 내 1위에 올랐다.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도 추신수에게 힘을 실어줬다. 대니얼스 단장은 “텍사스가 추신수 없이 2015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를 우승했나”라는 질문에 “아니다. 그는 시즌 막판 최고의 선수였다”며 추신수를 옹호했다. 또 대니얼스 단장은 “텍사스에서 추신수처럼 출루할 수 있는 선수는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