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적으로 시 주석의 당면 과제는 ‘주요 2개국(G2)’으로서 미국과의 관계 설정이다. 시 주석은 미국과의 경제·무역·군사적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비전으로 제시한 강군(强軍)전략과 중국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한 ‘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 전략의 안정적 추진을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남중국해 문제 등 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일정 부분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핵 문제로 갈수록 소원해지고 있는 북·중 관계 역시 난제다. 시 주석이 전쟁 위기론이 고조되는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과 함께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 주석은 최근 양적 성장보다 질적 경제성장을 추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시 주석은 특히 신년사에서 탈빈곤을 여러 차례 거론하며 “2020년까지 농촌 빈곤인구의 탈빈곤을 실현하는 것이 우리의 장엄한 약속”이라며 “3년 후 이 싸움에서 승리한다면 이는 중화 민족 수천 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절대 빈곤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전 사회에 대한 공산당의 영도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시 주석은 올해도 반부패 투쟁과 관료주의 혁파 등을 통해 체제 안정 기반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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