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적으로는 일본의 경제성장과 디플레이션 탈출이 아베 총리의 과제로 남아 있다. 아베 총리는 재집권 후 5년째 아베노믹스(아베 정권의 경제정책)의 기치 아래 재정 확대, 일본은행의 양적 완화 등 각종 경제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이에 따라 닛케이평균주가 상승 및 일본 기업들의 수익 증대 등 일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러나 아베노믹스의 근본 목표인 연간 2% 물가상승률 달성에 따른 일본의 디플레이션 탈출은 아직 선언되지 않았다.
특히 2018년 9월에는 아베 총리가 이 같은 대내외적 정책을 유지하는 데 관건이 될 집권 자민당의 총재 선거가 예정돼 있다. 자민당은 총재 임기를 연속 ‘2기 6년’에서 ‘3기 9년’으로 연장하는 당 규정 개정을 실시해 아베 총리에게 장기 집권의 길을 열어줬다. 그러나 아직 논란이 계속되는 아베 총리 부부의 ‘사학 스캔들’과 무리한 개헌 추진 등으로 역풍이 불 경우 아베 총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낙선하고 총리직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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