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침체 영향 분양가 밑돌땐
계약자들 입주 포기 우려 확산
건설사 ‘완전입주’ 대책 부심
올해 사상 최대인 44만여 가구의 주택이 준공하면서 건설·시행업계가 ‘완전 입주’ 대책 짜기에 고심하고 있다. 입주 리스크(위험) 제거가 건설사들의 올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셈이다.
2일 건설·시행업계와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입주아파트 물량은 1분기 12만8239가구(전년동기 7만9000여 가구) 등 총 43만 9611가구(지난해 38만 3820가구)보다 6만여 가구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4∼2016년 분양한 이들 입주예정 아파트는 계약자 대부분이 계약금 5∼10%를 내거나 정액제로 1000만∼3000만 원만 내고 계약한 후 입주 때까지 중도금(약 60∼70%) 무이자 조건(건설·시행사가 이자 부담)으로 집단대출을 한 상태다. 특히 이들 계약자 상당수는 실제 입주보다 ‘웃돈(프리미엄)’을 겨냥하고 분양계약을 했다는 게 주택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준공하는 아파트 44만여 가구 계약자들의 잔금 납부가 올해 부동산 시장의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해 입주 때 가격이 분양가를 밑돌면 계약자는 아파트를 포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글로벌금융위기 직후인 2009∼2012년 사이 자금난에 시달린 분양 계약자들이 잔금을 내지 못해 아파트 입주를 포기했던 사례가 속출했었다. 부동산 컨설팅업계에서는 신규아파트 계약자 30%만 잔금 납부를 못해도 상당수 건설사가 자금 유동성 위기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잔금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아파트 준공 후에도 집단 대출받은 중도금 이자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견·중소 건설사 임원들은 2017년 말부터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매일 입주 점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업계 관계자 “올해 상당수 건설사가 입주난으로 자금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다” 며 “건설사마다 입주 리스크 제거가 올해 화두”라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계약자들 입주 포기 우려 확산
건설사 ‘완전입주’ 대책 부심
올해 사상 최대인 44만여 가구의 주택이 준공하면서 건설·시행업계가 ‘완전 입주’ 대책 짜기에 고심하고 있다. 입주 리스크(위험) 제거가 건설사들의 올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셈이다.
2일 건설·시행업계와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입주아파트 물량은 1분기 12만8239가구(전년동기 7만9000여 가구) 등 총 43만 9611가구(지난해 38만 3820가구)보다 6만여 가구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014∼2016년 분양한 이들 입주예정 아파트는 계약자 대부분이 계약금 5∼10%를 내거나 정액제로 1000만∼3000만 원만 내고 계약한 후 입주 때까지 중도금(약 60∼70%) 무이자 조건(건설·시행사가 이자 부담)으로 집단대출을 한 상태다. 특히 이들 계약자 상당수는 실제 입주보다 ‘웃돈(프리미엄)’을 겨냥하고 분양계약을 했다는 게 주택업계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준공하는 아파트 44만여 가구 계약자들의 잔금 납부가 올해 부동산 시장의 최대 관건이 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해 입주 때 가격이 분양가를 밑돌면 계약자는 아파트를 포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 글로벌금융위기 직후인 2009∼2012년 사이 자금난에 시달린 분양 계약자들이 잔금을 내지 못해 아파트 입주를 포기했던 사례가 속출했었다. 부동산 컨설팅업계에서는 신규아파트 계약자 30%만 잔금 납부를 못해도 상당수 건설사가 자금 유동성 위기에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잔금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아파트 준공 후에도 집단 대출받은 중도금 이자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견·중소 건설사 임원들은 2017년 말부터 지방 사업장을 중심으로 매일 입주 점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업계 관계자 “올해 상당수 건설사가 입주난으로 자금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다” 며 “건설사마다 입주 리스크 제거가 올해 화두”라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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