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용품은 기호와 용도의 관계 속에 놓여 있다. 모든 용품은 일정한 기호에 따라 쓰임새가 결정되며 통용된다. 그런데 어느 순간 기호와 용도 간의 관계에 변화가 생겨났다. 이를테면 명품은 그것의 용도를 벗어나 신분의 상징물이 되고 있다. 용도는 뒷전이고 기호만이 중시되며, 기호만이 과도하게 소비되는 오늘의 세태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개는 묻고 있다.
이재언 미술평론가·도시미학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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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 ‘그림에세이’를 미술평론가인 이재언 도시미학연구소장이 연재합니다. 이 소장은 2013국제조형디자인 총감독, 2015강원국제미술전람회 감독 등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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