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론 당선소감 - 송민우


부끄럽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제게 소설이 무엇인지 가장 많이 알려준 이승우 선생님, 존경합니다. 대학 신입생 시절 제가 쓴 서툰 에세이를 나희덕 선생님께 보여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날 교수님에게 느낀 따뜻한 마음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장욱 선생님, 작년 가을 신촌에서 선생님의 시 낭독을 들었던 날이 기억납니다. 그날 마신 맥주는 진짜 맛있었어요. 그리고 여전히 선생님의 온화한 미소와 소설과 시를 ‘애정’해요. 김희정 선생님, 영화 수업은 듣지 못했지만, 선생님의 영화는 인상 깊게 봤습니다. 김형중 선생님, 수업은 한 학기밖에 못 들었지만, 선생님의 평론집들을 남몰래 읽으며 감탄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신형철 선생님, 고맙습니다. 언젠가 선생님께서 “비평은 함부로 말하지 않는 연습”이라고 말씀했던 게 기억납니다. 작가들이 쓴 작품을 소중하게 읽으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냉소와 조롱을 경계하고, 유머와 사랑을 잊지 않으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조선대 문창과 선후배 분들, 스터디 멤버들, 동기들, 고맙습니다. 서영채 심사위원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이번 겨울 너무 추운데 난로처럼 소중한 온기를 선물 받은 기분입니다. 엄마·형·할머니에게, 제가 어린아이였을 때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게, 사랑합니다.



△1991년 광주 출생

△조선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졸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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