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
취임 첫 시무식… 협업 등 강조


“과제를 주면 당장 시작하는 스피드 있는 실행력을 가져달라.”

황정환(사진) LG전자 MC사업본부장이 2일 오후 4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스마트폰 사업의 본원적인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일성을 내놓았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성공을 이끈 주역인 황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초 10분기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스마트폰사업부의 새 수장을 맡았다.

황 본부장은 MC사업본부 전 직원들에게 “스피드 있는 실행력이 생명”이라며 “그래야만 LG 스마트폰을 다시 고쳐나갈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독려했다.

LG 스마트폰 사업의 부활을 위해서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는 절박함과 빠른 실행력으로 회생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를 황 본부장이 회사 안팎에 전달한 것으로 관련 업계는 보고 있다.

황 본부장은 “문제를 가시화하고 보이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존 업무 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한두 사람만이 아니라 마케팅, 연구 개발 등 전 부문이 협업해야만 스마트폰에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전사적으로 움직여 달라고 당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호평을 받은 ‘V30’의 제품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해 올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회복의 발판을 다지는 데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황 본부장은 LG전자 내부에선 빠른 실행력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이 같은 리더십을 앞세워 OLED TV가 2013년 첫 출시 후 4년 만에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는 제품으로 안착하는 데 기여했다. 관련 업계는 황 본부장이 융복합사업개발센터장을 겸임한 만큼 LG 스마트폰이 스마트홈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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