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술꾼들이 음주 단속을 피하려 바다에 모래로 섬을 만든 뒤 그 위에서 술판을 벌여 화제다. 3일 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월 31일 뉴질랜드 북섬 코로만델 지역에 있는 바닷가에서 일단의 술꾼들이 바다에 모래와 흙으로 섬을 만들어 그 위에서 술판을 벌였다. 이들이 내세우는 논리는 자신들이 만든 섬이 ‘공해’에 있으므로 뉴질랜드 법률로 자신들의 음주를 단속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은 연말연시 휴가철을 맞아 해변을 포함해 코로만델 지역의 모든 공공장소가 금주 지역으로 선포되자 이런 아이디어를 냈다. 이들은 썰물일 때 코로만델 타이루아 내포 부근에 섬을 만든 뒤 목제 야외 탁자와 아이스박스 등을 갖다 놓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가 밀물이 시작돼 섬이 되자 그 위에 올라가 술병을 따기 시작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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