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2·미국·사진)이 대마초 농장주로 변신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 등은 2일 오전(한국시간) “타이슨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캘리포니아시티 근처 40에이커(약 16만㎡·4만8400평)의 땅을 사들여 대마초 농장을 일궜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1일부터 기호용 대마초(마리화나)의 판매를 허용했다. 의료용이 아닌 기호용으로 대마초 판매를 합법화한 건 콜로라도·오리건·워싱턴·알래스카·네바다주에 이어 6번째다. 영국 매체 더선은 “타이슨은 기다렸다는 듯이 새해가 되자마자 캘리포니아주로 건너갔고, 인구 1만5000명의 소도시인 캘리포니아시티에 터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타이슨은 농장에 ‘타이슨 대농장’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본격적인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타이슨은 “대마초가 반드시 필요한 중환자들에게 최고급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슨은 또 40에이커 중 절반인 20에이커에서 대마초를 재배하며, 나머지 땅엔 ‘타이슨 농장 학교’를 세워 농업에 뜻이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직원들의 휴식 공간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반응은 싸늘하다. 타이슨이 지난 2007년 마약 소지 혐의로 24시간 구금과 360시간 사회봉사활동 명령을 받는 등 수차례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 블리처리포트는 “도핑 테스트에서 대마초 성분이 여러 번 검출됐던 타이슨의 과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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