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전국 돌며 영입 나설것”
일부 전략공천 가능성도 시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6·13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전문 직종을 중심으로 (후보를) 영입해 우리 당이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3일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한국당의 인터넷방송 ‘민경욱의 파워토크’에 출연해 “배배 꼬이지 않고 바르게 산 사람, 당장의 경쟁력보다 확장성을 보고 영입하겠다”며 “인재 영입을 할 만한 분은 당장 내일이라도 직접 만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재를 영입하고 경선하라고 하는 것은 안된다. 만나서 (지방선거에) 내보낼 분이라고 판단이 되면 전략공천을 하겠다”며 서울시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 대한 전략공천 가능성을 내비쳤다. 공천 시점에 대해서는 “조직이 안정된 지역은 2월 말, 당협위원장을 새로 선출해야 하는 지역은 3월 말까지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구체적인 지방선거 준비 작업에 대해 “정책은 제2 혁신위원회가 주도하고, 조직과 인물선정은 지방선거기획단에서 할 것”이라고 했다. 혁신위는 이르면 다음 주중 혁신위원 인선을 마치고, 3월 중순쯤 최종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오는 8일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시당 신년인사회를 시작으로 경북, 부산, 울산 등을 돌며 인재영입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첫 일정인 대구시당 신년인사회에는 홍 대표와 당 지도부, 책임당원 등 최대 1500명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지방선거 출정식이 될 것이라고 당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김종필 전 총리의 서울 중구 신당동 자택을 찾아 새해 인사와 함께 담소를 나눈 뒤 오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을 방문해 새해 인사를 한다. 김 전 총리는 홍 대표 일행을 만나 “지금 좌경화(하는 사람)는 없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다는 거냐”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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